경찰, 태국과 마약 도피사범 추적 공조…말레이시아와도 협력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6-16 17:54

한국-태국 경찰 치안협력회의한국-태국 경찰 치안협력회의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한국 경찰청은 16일 태국 왕립경찰청과 마약, 스캠(사기), 사이버도박 등 초국가 범죄에 대한 공동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치안협력회의를 갖고 ▲ 주요 도피사범 추적·검거 및 송환 ▲ 범죄정보 및 최신 범죄 수법 공유 ▲ 재외국민 안전 확보 ▲ 공적개발원조(ODA) 등 분야별 협력 과제를 구체화했다.


특히 캄보디아 등에 있던 일부 범죄조직이 집중 단속 이후 태국 등 인근 국가로 이동하는 '풍선 효과'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양측은 마약 공급책인 일명 '청담 사장' 최병민을 태국에서, 태국인 '마약왕' 파타난을 국내에서 검거해 송환하는 등 공동 대응의 실효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실무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고 한국 경찰청은 전했다.


한국 교민과 관광객 보호를 위한 협력도 한층 강화됐다.


한국 경찰청은 국내에 거주하는 태국인을 법의 테두리 내에서 보호하고, 왕립경찰청은 태국 내 한국인에 대한 범죄예방 및 보호를 위해 적극 협력하는 방식이다.


박준성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은 "태국은 관광·경제뿐 아니라 치안 분야에서도 아세안 핵심 동반 국가"라며 치안 외교를 지속해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방콕에 있는 태국 마약통제청(ONCB)과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 동남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무소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8일부터 말레이시아 왕립경찰청과 아세아나폴(아세안 경찰 협력체)을 찾아 초국가 범죄 치안 협력 강화 방안을 추가로 논의한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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