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목사들, 세계 평화 기원하며 DMZ 250㎞ 순례 [국경선평화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 국경선평화학교는 한국과 미국의 목사 20여명이 오는 17∼25일 철원에서 고성통일전망대까지 DMZ 평화의 길 250여㎞를 걸으며 양국 평화와 세계의 전쟁 종식을 기도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기도 순례에서 성직자들은 세계 전쟁 상황 속 교회의 평화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기도한다.
이들은 최근 미국과 한국의 일부 교회 지도자들이 전쟁을 지지하고 극우 정치이념을 옹호하는 현상을 우려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를 따르는 한국과 미국 교회로 다시 거듭나자는 내용의 '카파'(KAPA·Korea America Peace Again)운동을 전개한다.
이들은 순례 첫날인 17일 철원 국경선평화학교에서 출발, 소이산에 올라 북녘땅을 바라보며 평화 예배를 갖는다.
양국 목사들은 매일 낮 25㎞를 걷고, 저녁에는 탈북민, 접경지역 주민 등과의 대화, 평화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마지막 날인 25일 고성 금강산 콘도에서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예배를 진행하면서 폐막할 예정이다.
단장을 맡은 백용석 서울 강남교회 목사는 15일 "한국과 미국 목사들이 함께 DMZ 평화의 길을 걸으며 기도할 때 한국과 미국이 다시 평화로운 나라가 되는 운동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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