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총파업 운명의 날…마지막 사후조정서 합의 시도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5-20 05:44

삼성전자 총파업 운명의 날…마지막 사후조정서 합의 시도


사측, 10시에 조정안 수용 여부 공개…수용시 노조 투표


사측이 수용하지 않거나 노조 투표 부결시 총파업 갈 수도


답변하는 박수근 중노위원장답변하는 박수근 중노위원장 (세종=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이 20일 새벽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후조정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새벽 시작된 3차 사후조정 회의를 오전 10시에 속개할 예정이다. 2026.5.20 [공동취재]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성과급 지급 기준과 제도화를 놓고 평행선을 달려온 삼성전자 노사의 협상이 결국 총파업 예고일 하루 전날에도 진행된다.


총파업 목전에서 이들이 어떤 최종 결론을 도출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 노사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서 비공개로 3차 사후조정 회의를 연다.


지난 18일부터 열린 2차 회의는 이날 오전 0시 30분께 결론을 짓지 못하고 종료됐다. 중노위는 전날 오전 속개된 회의가 14시간 이상 이어지며 자정을 넘기자 정회한 뒤 차수를 3차로 변경해 다시 열기로 했다.


20일 회의의 관건은 노사가 잠정 합의안을 도출할지 여부다.


박수근 중노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회 이유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쟁점이 여러 가지인데 가장 중요한 하나가 의견 일치가 안 됐다"며 사용자(삼성전자) 측이 최종 입장을 정리해 이날 회의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공이 현재 삼성전자 사측에 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노위가 제시한 대안을 삼성전자 사측이 수용하면 노사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게 된다. 노조는 이 잠정 합의안을 노조원 투표를 통해 추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날 3차 회의에서 사측이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거나, 사측이 수용해도 노조 투표가 부결되면 21일부터 총파업이 시작될 수 있다.


중노위가 다시 최종 조정안을 내고 노사가 이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가 추가로 진행될 수는 있다.


이날 회의는 합의 및 조정안 수락 여부와 상관없이 후속 절차를 위해 오전 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노조 투표 등 추가 절차를 고려한 조치다.


파업이 시작될 경우 정부는 국가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며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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