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봉 시인 ‘산아래서 詩 누리기’ 북토크 개최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3-09 23:26

북카페 수목원산책에서 시와 낭송이 어우러진 문학 산책




전국 지역 문학 애호가들을 위한 북토크와 시 낭송 행사 ‘산아래서 詩 누리기’ 마흔네 번째 북토크가 오는 3월 13일(금) 오후 5시, 대구 수목원 인근 ‘산아래 詩 수목원 산책’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박상봉 시인이 초청되어 그의 오랜 문단활동과 작품 세계 및 창작 과정에 대해 시낭송과 대담이 어우러지는 북토크 행사로 마련된다. 특히 신간 시집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서』에 담긴 시적 사유와 언어의 결에 대해 독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박상봉 시인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1981년 ‘시문학’ 추천에 이어 박기영·안도현·장정일 등과 함께 ‘국시’ 동인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일찍이 1980년대 중반 대구 봉산동에서 북카페 ‘시인다방’을 만들었고, ‘시인과 독자의 만남’,‘산아래서 詩 누리기’ 등 200회 이상 북토크를 기획·진행하면서 시와 공간, 시와 사람을 잇는 문화기획자로 오래 활동해왔다.




시집으로는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서』 외에 『카페 물땡땡』, 『불탄 나무의 속삭임』 등이 있으며, 세 번째 시집 『물속에 두고 온 귀』로 제34회 대구시인협회상을 수상했다.


이하석 시인은 “박상봉의 시는 연애 감정의 파문이자 소통을 향한 꿈의 구조”라고 평한다. 엄원태 시인은 그의 시를 “낮은 음역이지만 그윽하고 힘이 센 실존의 언어”로 읽어낸다. 이런 평가는 『불 꺼진 너의 단어 곁에서』가 감각적 실험을 넘어, 삶의 본성에 닿아 있는 시집임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시집은 언어와 묵음, 소리와 침묵의 경계에서 시가 어떻게 태어나는지를 집요하게 탐색한다.


행사는 심강우 시인의 대담으로 진행되며, 모현숙, 이난희, 이복희 이아침, 서정희 등이 참여하는 시 낭송 무대가 펼쳐진다. 시 낭송을 통해 작품을 듣는 또 다른 방식의 감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후에는 독자들과 만나는 저자 사인회도 진행된다.


박상봉 시인이 진행해온 ‘산아래서 詩 누리기’는 전국 15곳의 ‘산아래 詩’ 시집전문 책방 네트워크가 이어오고 있는 연속 문학 기획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학인들과 독자들이 함께 호흡하는 열린 문학 공간을 지향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이 2023년 7월 이하석 시인 초청 북토크 이후 마흔네 번째 행사로 시인과 독자가 자연스럽게 교류하면서 지역과 지역을 잇는 풀뿌리 문학연대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자는 박상봉 시집 1권과 도서출판 모악에서 제공하는 에세이집을 선물로 제공된다. 또 TV홈쇼핑 인포벨에서 협찬한 최고급 사양의 에어프라이어를 ‘독자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나눠줄 예정이다.


행사 장소는 대구 수목원 후문 인근 ‘산아래 詩 수목원 산책’(대구 달서구 한실로 6길 120-35)이며, 선착순으로 참여 신청(문의 010-6379-5232)을 받고 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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