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국제 국제

[AsiaNet] 과테말라 블로거, '연 공예'와 영웅 '뮬란'을 만나 중국문화의 매력 체험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5-10-13 21:07

[AsiaNet] 과테말라 블로거, '연 공예'와 영웅 '뮬란'을 만나 중국문화의 매력 체험


[AsiaNet] 과테말라 블로거, '연 공예'와 영웅 '뮬란'을 만나 중국문화의 매력 체험


AsiaNet 0201140


우한, 중국 2025년 10월 13일 /AsiaNet=연합뉴스/ -- '뮬란 우한 세계 연 대회 2025(World Kite Cup Mulan Wuhan 2025)'와 '전국 스포츠


연 대회(National Sports Kite Championship)'가 최근 중국 중부 우한시 황피구의 뮬란 초원(Mulan Grassland)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가한 과테말라 출신 비디오 블로거 셀리아 주디스 델 로사리오 에스키벨 살게로(Celia Judith del Rosario Esquivel Salguero)씨는 중국 문화 축제의 눈부신 순간들을 담아 공유했다.셀리아씨는 직접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을 중국의 고귀한 무형문화유산인 연 공예의 매력과 오랜 역사를 지닌 뮬란 문화로 안내했다.


황피구 정부가 주최 측 중 하나로 참여한 '세계 연 대회'에는 전 세계 20여 개국과 지역에서 최정상급 선수 50명이 참가했다. 대회 종목에는 스포츠 연 순차 경기, 4줄 개인·듀오·팀 발레 경기, 2줄 팀 발레 경기, 필수 동작 도전 등이 포함됐다. 동시에 열린 '전국 스포츠 연 대회'에서는 국내 30개 팀에 소속된 약 120명의 선수가 7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행사장에서는 초대된 국내 대형 소프트 연 전문 10개 팀이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은 펜던트 연, 거대한 '굴러가는 용' 연, 다양한 창의적 디자인이 가미된 소프트 형상 연 등을 보여줬다. 어둠이 내리자 발광 연 공연팀이 무대 위에 올라 내장형 LED 조명이 장착된 독특한 연을 날리며 뮬란 초원의 밤하늘을 생생한 빛으로 물들였다.


셀리아씨는 "중국 팀은 정말 창의적이다. 그들은 온갖 형태의 연을 생생하게 구현해냈다. 이 연들은 단순히 기술의 표현이 아니다. 팀원들은 연에 조국에 대한 사랑을 담았다"며 행사 도중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연들에는 자이언트 판다, 조롱박형제(Calabash Brothers), 너자(Ne Zha), 심지어 중국 우주비행사까지 중국 문화를 상징하는 다양한 아이콘이 담겼다.


특히 두 연이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나는 '유비·관우·장비가 복숭아나무 밭에서 의형제를 맺은 도원결의(桃園結義)'를 주제로 108개의 쓰촨 오페라 가면으로 장식된 연이다. 다른 하나는 무게는 400g에 불과하나 제작 기간만 두 달 이상이 걸린 정교하게 제작된 용머리 지네 모양의 연이다.


국제 심사위원인 닐자 테사-감바시(Nilza Tessa-Gambassi)씨는 "우리가 유럽 팀들과 경쟁했는데, 중국의 연 제작의 수준에 정말 놀랐다"면서 "연에 대한 내 열정을 연 문화가 이토록 깊게 뿌리내린 나라에서 펼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셀리아씨는 "연 무형문화유산 워크숍에서 중국에서 용은 행운의 문화적 상징임을 배웠다"고 말했다. 웨이팡 연 제작의 국가급 전승자인 양홍웨이(Yang Hongwei)씨의 지도 아래 셀리아씨는 용 머리 연 세트를 무난히 조립했다.


양홍웨이씨는 "전시된 연들은 대나무 틀에 비단 표면을 붙인 구조로 되어 있으며, 그 위에는 꽃과 새, 길조 동물 등의 신년화 문양이 그려져 있다"면서 "또 '매년 풍족함이 있기를'이라는 뜻의 연년유여(年年有餘)나 '유해가 황금두꺼비를 놀리다'는 의미의 유해희금선(劉海戱金蟾)처럼 행운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장식되었다"고 설명했다.


셀리아씨는 또한 뮬란 이야기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그녀는 뮬란 이야기를 선보이는 대형 라이브 공연의 주연 배우인 차이징원(Cai Jingwen)의 안내로 말을 타고 뮬란이 전장으로 향하는 영웅적인 정신을 체험했다.


이 실사 공연은 복원된 고대 전장, 공성무기(攻城武器), 불꽃 효과, 화려한 마상 묘기를 활용해 뮬란이 아버지를 대신해 군에 입대한 전설적인 이야기를 생생하게 재현한다.


초원과 사구(모래언덕) 경계에는 모로코풍 리조트호텔이 자리 잡고 있다. 이 호텔은 바오밥 나무, 선인장, 사암(모래암) 등의 요소를 예술적으로 디자인 안에 녹여냄으로써 이곳에 투숙하는 국제 선수들에게 특별한 숙박 경험을 선사한다. 셀리아씨는 이번 행사에 대해 호평하면서 전 세계인들을 행사에 초대했다. "우한은 이 연 축제를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문화 축제로 만들었다. 덕분에 전 세계가 중국 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우한에 와 연 축제를 즐기고, 이 도시의 마법 같은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


중국 뮬란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세계적 관광지인 우한 황피구 뮬란 초원은 '전국 열기구 엘리트 챌린지(National Hot Air Balloon Elite Challenge)'와 '국제 연 초청 대회(International Kite Invitational Tournament)' 등 주요 국제 행사를 9년 연속 개최해왔다. 현재 이곳은 중국 전통문화와 스포츠 관광을 세계에 알리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료 제공: Government of Huangpi District, Wuhan


[※ 편집자 주 = 이 보도자료는 자료 제공사에서 제공한 것으로, 연합뉴스는 내용에 대해 어떠한 편집도 하지 않았으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밝혀 드립니다.]


(끝)


최용대 발행인/ 주필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헤드라인 뉴스

《인문사회》돈키호테 닮기

돈키호테 닮기 “나는 돈키호테를 배우고 싶다… 작은 지혜를 믿어 무엇하며, 작은 역량을 헤아려 무엇하며, 결과와 여하를 따져 무엇하랴.” 시와 술, 기행과 풍류로 격동의 시대를 살다 간 수주(樹州) 변영로(卞榮魯)의 삶은 말 그대로 소설속의 돈키호테를 연상케 한다. 중세 기사도에 매료된 광인 돈키호테는 세상의 부정과 맞서 싸우기 위해 모험에 나선다. 그는

회사소개 기사제보 광고 및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메일수집거부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FAX031)781-4315
이메일hangukmaeilnews@naver.com
사무실031-781-9811
사업자 번호583-06-03523
주소 인천 서구 원당대로 628 714호 보미 골드 리즌빌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