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문화(戰線文化)’의 의미 예술적으로 재해석
한국전선문화관·지역문화예술인 협업 대구 문화 활성화 기여

한국전선문화관(대구 중구 북성로 104-11)은 오는 9월 24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월 넷째 수요일 오후 3시,〈2025 전선에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모니카 공연, 포크 음악, 시극과 낭송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전선문화(戰線文化)’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하는 자리다.
첫 무대는 9월 24일 열리는 달구벌 하모니아의 〈전선의 노래〉다. 방종현 수필가의 진행과 하모니카 연주, 한대곤의 노래, 김명자·최윤하·김윤숙의 협연으로 전선가요 메들리를 선보인다.
이어 10월 22일에는 어쿠스틱 듀오 ‘오늘 하루’가 무대에 올라 〈Antiwar〉라는 주제로 반전(反戰)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포크송 공연을 선사한다.
마지막 무대인 11월 26일에는 (사)영남문학예술인협회가 참여해 〈구상과 이중섭〉을 주제로 한 시극·악극·시낭송을 선보인다. 권병엽, 권서옥, 김창봉, 박정미, 박치명, 윤진서, 이정하, 이지희 시인을 비롯해 전영귀, 소아랑, 조정래, 최수련, 한은정 등 지역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해 구상 시인과 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적 일화를 무대 위에 재현한다.
박미영 한국전선문화관 대외협력 기획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전선문화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역 예술가들의 감각으로 새롭게 풀어내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문화예술단체와 협력해 전선문화의 의미를 확장하고, 대구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한국전선문화관 홈페이지(www.kwra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전선문화관은 지난해 3월 개관해 한국전쟁 시기 피난 예술인들의 활동과 향촌동 전선문화를 재조명해온 공간이다. 관람객들에게 전쟁기 예술가들의 흔적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구 문화예술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확장하는 데 힘쓰고 있다.
박상봉 사회부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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