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국산 레드와인 단맛 분류 모델 개발·보급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10-31 14:11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농업기술원은 국내 대표 적포도 품종인 캠벨얼리 와인의 단맛을 객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분류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농가 등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국산 레드와인 단맛 분류 모델 개발국산 레드와인 단맛 분류 모델 개발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통상 국내 와인의 단맛 표시는 생산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와인 생산자마다 단맛 분류 기준이 달라 소비자가 기대하는 맛과 실제 맛이 상이한 경우가 흔하게 발생한다.


충북농기원 와인연구소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캠벨얼리 와인을 대상으로 알코올 함량, 당도, 산도와 소비자가 느끼는 단맛의 관계를 분석해 객관적인 분류 모델을 개발했다.


총 45개 시험 조건에서 확보한 소비자 평가 응답 7천482건을 바탕으로 모델을 구축했고, 교차검증 결과 93.3%의 분류 정확도를 확인했다는 게 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분류 모델을 생산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게 와인 단맛 자동 분류기도 제작했다.


이 분류기에 알코올 함량, 당도, 산도를 입력하면 드라이, 미디엄, 스위트 중 해당 유형을 자동으로 판별할 수 있어 생산자별 단맛 표시 기준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다.


이재선 충북농기원 와인연구소장은 "국산 와인의 단맛 표시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가 원하는 와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발전시켜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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