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원·유지원 쌍둥이 자매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제천=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충북 제천시의 한 쌍둥이 자매가 익명의 독지가에게 받은 나눔에 보답하겠다며 용돈을 모은 성금을 6년 연속 기부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6일 제천시에 따르면 유서원·유지원(19) 쌍둥이 자매는 23일 용두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200만원 상당의 라면 50상자와 잡곡 100㎏를 기탁했다.
자매의 선행은 6년 전 시작됐다.
한부모 가정인 자매는 형편이 어려웠던 시절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매달 후원을 받았다.
그 따뜻한 마음을 또 다른 이웃에게 전하고자 자매는 직접 일하며 모은 용돈을 매년 기부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나눈 기부금은 370만원 규모다.
올해는 현금보다 당장 이웃에게 도움이 될 생필품을 전하는 것이 의미 있을 것 같아 라면과 잡곡을 준비했다고 한다.
안미선 용두동장은 "아르바이트로 모은 소중한 용돈을 이웃을 위해 선뜻 내어준 자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자매의 따뜻한 나눔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