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강세 지속…휴대전화·자동차 등 부진 우려
수출입화물로 가득찬 부산 신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국내 제조업 업황이 11월에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다만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달과 비교하면 다소 약화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12∼16일 업종별 전문가 127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11월 제조업 업황 전망 기준치가 102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준치인 100을 소폭 상회했지만 10월 전망(113)과 비교하면 11포인트 줄었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업황 개선 의견이, 0에 근접할수록 악화 전망 의견이 많음을 의미한다.
11월은 내수(101)와 수출(107) 전망치가 지난달보다 하락하면서 생산수준(102) PSI도 3개월 만에 떨어졌다. 채산성(91)은 3개월 만에 기준치를 하회했다.
유형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이 110으로 기준치를 넘겼고, 기계(97)와 소재(95) 부문은 동시에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
세부 업종을 보면 반도체가 전망 PSI 159로 지난달 전망(144)보다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108)와 가전(114), 철강(111), 바이오·헬스(114)도 기준치를 상회해 전망이 밝았다.
반면 휴대전화(53), 자동차(93), 화학(89), 섬유(93) 등은 업황 악화 의견이 더 많았다.
휴대전화는 업체의 생산계획 축소 전망, 판매 둔화와 소비심리 악화 등이, 자동차는 중국산 차량 점유율 확대와 내수·수출 등 부진이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10월 제조업 업황 현황은 PSI 102로 3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으나 지난 8월(107), 9월(107)보다는 하락했다.
업종별 11월 경기 기상도 [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