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독도의 날 맞아 '글로벌 독도 AI 홍보대사' 캠페인 시작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10-24 08:54

"인공지능 시대, 생성형 AI의 독도 오류 조사·시정에 국민 참여를"


반크, '독도의 날, 우리 모두가 글로벌 독도 AI 홍보대사' 캠페인반크, '독도의 날, 우리 모두가 글로벌 독도 AI 홍보대사' 캠페인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의 날, 우리 모두가 글로벌 독도 AI 홍보대사'를 슬로건으로 한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과 재외동포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독도 관련 답변을 점검·시정하고, 홍보 영상을 공유해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국제사회에 올바르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반크는 이번 캠페인의 핵심 과제로 '세계인의 인식 속 독도 주권 확립'을 내세웠다.


독도는 일제 강점 과정에서 가장 먼저 침탈당한 영토이자 주권 회복의 상징적 공간이다.


반크는 해외 주요 플랫폼 등에서 독도가 '다케시마'로 표기되거나, 역사적 맥락이 생략된 채 한일 간 분쟁 지역으로 왜곡 서술되는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이를 지도나 교과서 표기 오류처럼 쉽게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세계인의 인식을 오도하는 '보이지 않는 영토'의 문제라고 본다.


최근 생성형 AI가 정보 탐색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축적된 해외 왜곡 정보가 AI 답변을 통해 반복·확산하는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반크는 한국 관련 왜곡 정보를 추적하는 자체 플랫폼 '글로벌 코리아 페이크 뉴스 트래커'를 운영하며 잘못된 독도 관련 표기를 조사해 시정을 촉구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이 같은 오류 시정 활동을 전 세계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AI 시대 시민 외교로 확장한 형태다.


반크, '독도의 날, 우리 모두가 글로벌 독도 AI 홍보대사' 캠페인반크, '독도의 날, 우리 모두가 글로벌 독도 AI 홍보대사' 캠페인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캠페인 참여 방식은 간단하다. 자주 사용하는 생성형 AI에 독도의 위치·역사·영유권 근거 등을 다양한 언어로 질문하고 답변의 정확도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점검 대상은 독도를 일본 영토로 단정하거나 일본 측 주장만 반영한 경우, 대한민국의 관할 사실을 누락·왜곡한 경우, 공식 지명인 '독도' 대신 '리앙쿠르 암초'만을 대표 지명으로 사용하는 경우 등이다.


오류를 발견하면 서비스명, 질문 언어, 질의응답 내용, 확인 날짜 등을 기록해 반크의 자료 등과 비교 검토를 거쳐 해당 AI 서비스의 피드백 창구로 시정을 요청하게 된다.


재외동포들은 거주국 언어로 AI 답변을 점검하고 시정을 요청함과 동시에 현지 네트워크에 올바른 독도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반크는 공식 유튜브에 게시된 독도 홍보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역사회, 교육기관 등을 통해 공유하는 활동에도 나선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생성형 AI를 번역·콘텐츠 제작 도구로 활용해 역사적 배경과 근거 자료를 다국어로 제작·배포한다.


반크, '독도의 날, 우리 모두가 글로벌 독도 AI 홍보대사' 캠페인반크, '독도의 날, 우리 모두가 글로벌 독도 AI 홍보대사' 캠페인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크는 독도를 한일 간 영유권 다툼으로만 접할 경우 제국주의 침략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놓치기 쉽다고 지적한다.


독도를 일제 식민 지배 청산과 아시아·세계 평화라는 보편적 가치의 맥락에서 알림으로써, 과거 식민 지배를 경험했던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국가 등 국제사회의 깊은 공감대를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박기태 단장은 "물리적 영토 주권 행사와 세계인의 머릿속 지도에 독도가 한국 영토로 자리 잡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세계인의 인식 속 '보이지 않는 영토'를 지키는 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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