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피어나는 아프리카 문화…오늘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10-24 08:32

반포한강공원서 17개국 대사관·커뮤니티 40여개 부스…공연·음식·체험 풍성


1대 1 아프로댄스 배틀부터 KITA 'K-할랄 홍보관'까지…어워드·아프로팝도


'제9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 포스터'제9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 포스터 [아프리카인사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아프리카 각국의 음악과 춤, 음식과 생활 문화를 한자리에서 오감으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 교류 축제가 서울 한복판 한강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사단법인 아프리카인사이트와 주한아프리카외교단(AGA)은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 일대에서 '제9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SAF)'을 개최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서울에서, 아프리카가 피어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주제는 '홈커밍'으로, 한국에서 살아가는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들과 다양한 배경의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화와 일상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다.


준비 단계부터 재한 아프리카 커뮤니티가 직접 참여해 축제를 함께 완성했다.


아프리카 17개국 대사관이 참여한 행사장에는 16개 국가 파빌리온을 비롯해 일반 참가 구역, 한국무역협회(KITA) 홍보관 등 총 40여개의 부스가 다채롭게 들어선다.


2023년 '제6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서 관람객과 함께하는 야외 젬베 체험2023년 '제6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서 관람객과 함께하는 야외 젬베 체험 [아프리카인사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르키나파소·에티오피아·모리타니·나이지리아 등 각국 커뮤니티와 학생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전통 의식, 공예품, 유목생활 도구 등을 선보인다.


튀니지 대사관 등에서 제공하는 음식 맛보기를 통해 아프리카 식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안내센터에서는 스탬프투어를 진행해 완주자에게 축제 기념 팔찌와 KITA 제공 굿즈를 증정한다.


KITA와 함께 마련한 'K-할랄 브릿지 홍보관'에서는 식품, 웰니스, 뷰티 분야 7개 회원사가 참여한다. 한-아프리카 간 제품 매개 교류를 펼치며 무료 체험과 샘플 배포를 진행한다.


아울러 영유아 동반 가족과 이슬람권 방문객을 배려해 수유·아기 돌봄실과 기도실을 갖추고, 7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현장에 배치해 관람 편의를 지원한다.


2024년 '제7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 퍼레이드 모습2024년 '제7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 퍼레이드 모습 [아프리카인사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설무대에서는 아침부터 밤까지 흥겨운 공연과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방송인 온유(적도기니)와 행사 포스터 모델로 참여한 알린 우무토니와세 주한 르완다대사관 행정홍보관이 진행을 맡는다.


한국외대 아프리카학부 민속춤학회 '트윔보'의 개막 공연과 아프리칸댄스컴퍼니 따그(TAGG) 및 낸시 에히마레(나이지리아)의 관객 참여형 댄스 워크숍도 펼쳐진다.


가나, 르완다, 부룬디 팀의 전통 연주를 비롯해 아프로코리아와 함께하는 1대 1 아프로댄스 배틀 등도 마련된다. 한국과 나이지리아 음악인들의 협업 무대로 르앤레코드와 나이지리아 가수 아텔라가 선보이는 '아프로 K팝 공연 쇼케이스' 등도 진행된다.


폐회식은 방송인 샘 오취리(가나)와 가수 김미소(모로코)가 사회를 맡는다.


최동환 아프리카인사이트 이사장, 샤픽 라샤디 주한아프리카외교단장(주한 모로코대사), 정광용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 김영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AGA × SAF 어워드'에서는 주한 아프리카대사 7명과 대사대리 3명 등 외교단 100여명이 자리해 한국 거주 자국민의 활약을 격려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2023년 '제6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 공연 모습2023년 '제6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 공연 모습 [아프리카인사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카보베르데 출신 가수 소니아 메이라는 축하공연에 나선다. 트로피컬 리듬과 소울풀한 보컬이 어우러지는 아프로팝으로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꾸민다.


한편, 축제 전날인 23일 저녁에는 같은 장소에서 무소음 댄스 워크숍 '사일런트 아프로 파티'와 전야제 '2026 한·아프리카 문화교류의 밤'이 열려 본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6년 시작된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은 다양성과 상호 존중의 가치를 나누는 대표적인 민간 국제교류 축제다. 올해 AGA와 아프리카인사이트가 업무협약을 맺고 행사를 함께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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