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미 웨스트버지니아주 조성 데이터센터 일부"
엔스케일 웨스트버지니아의 모나크 데이터센터 [엔스케일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영국계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엔스케일이 앤트로픽에 컴퓨팅 용량을 공급하는 약 450억달러(약 60조4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계약은 엔스케일이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조성 중인 모나크 데이터센터 캠퍼스의 두 번째 건물이 대상이다. 이 건물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베라 루빈'을 이용해 460메가와트(MW)의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게 된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당초 마이크로소프트(MS)가 모나크 캠퍼스 일부를 임차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여름 이 부지에서 손을 뗀 상태였다.
앤트로픽은 세 번째 건물 예정분에 대한 우선매수권도 갖고 있다.
소식통들은 이르면 며칠 안에 계약이 마무리될 수 있다면서도 세부 내용이 바뀔 수 있고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엔스케일이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해 지난달 제출한 공개 서류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미 엔스케일과 최대 약 446억달러(약 59조9천억원) 규모의 인프라 계약을 맺고 있다. 이번 건은 두 번째 대형 계약에 해당한다.
엔스케일은 약 300억달러(약 40조3천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엔스케일은 MS가 영국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철회한 데 이어 일부 투자자로부터 목표 기업가치를 낮추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상태다.
블룸버그는 앤트로픽과의 추가 계약이 성사되면 엔스케일의 IPO 전망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앤트로픽은 이 밖에도 플루이드스택과 500억달러, 스페이스X와 450억달러, 볼타 인프라스트럭처와 10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