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 인천신항 하역장비 중국산 도입 '질타'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10-19 13:43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조감도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조감도 [인천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인천항만공사(IPA) 국정감사에서 인천신항의 중국산 하역 장비 도입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에서 "이게 뭐냐. 인천신항 갠트리 크레인이 중국산으로 결정됐다"며 "앞서 갠트리·트랜스퍼 크레인 관련 광양·부산·인천 신항들의 항만공사 발주 물량에 대해서는 (국산을 넣겠다고) 정부가 약속하다시피 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2028년 개장할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는 국내 두 번째로 완전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해당 부두 운영을 맡을 법인이 자동화 크레인 장비 업체를 공모한 결과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상하이 진화중공업(ZPMC)이 낙찰됐다.


컨테이너를 이송할 무인 운반 차량 분야 역시 중국 기업 웨스트웰이 낙찰됐다.


조 의원은 입찰 과정에서 국산 장비에 부여된 가점 3점의 한계도 함께 지적했다.


그는 "국산 장비 필요성에는 모두가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고작 가점 3점만 부여했다"며 "입찰요구서에 국산 장비를 명시하거나 그게 안 돼서 단독 입찰로 되면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할 때라도 반영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경규 IPA 사장은 "당시 장비 공급업체 운영사를 통해 국산 장비 공급 업체가 일정상 IPA에 입찰하기 곤란하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명했다.


조 의원은 이같은 해명에 "그에 대해서는 추가로 확인하겠다"고 짚은 뒤 "향후 부산 진해신항 등에서는 (국산 장비가 도입될 수 있도록) 각별히 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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