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 양평 재선충병 반복 피해지 수종전환 방제 추진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10-16 10:18

북부지방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반복되는 경기 양평군 국유림에서 수종전환 방제를 추진하고, 피해목의 자원화와 후속 조림을 병행한다.


수종전환 방제 사업장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송준호)은 지난 15일 양평군에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수종전환 방제 사업지를 방문해 현장 작업 상황과 사업 진행 현황을 살폈다.


점검 대상지는 광주∼원주 고속도로와 지방도 주변에 자리한 국유림이다. 이곳은 소나무재선충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데다 고사목이 집단으로 분포하고 있어 사전에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제가 필요한 지역이다.


사업을 담당하는 수원국유림관리소는 방제 작업에 앞서 지난 1월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과 관련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방제는 기존 소나무류를 모두 베어내는 대신 활엽수는 그대로 보존하는 수종전환 방식으로 이뤄진다. 재선충병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소나무류를 제거하면서 기존 활엽수림은 유지하는 것이 주요 작업 내용이다.


벌채 과정에서 발생하는 목재는 크기와 종류에 따라 처리 방식을 달리한다. 전체 목재 생산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대경목은 대용량 훈증 과정을 거친 뒤 목재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벌채 후 남는 나뭇가지 등 부산물은 현장에서 파쇄 처리한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이렇게 처리한 부산물을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벌채가 끝난 지역에는 후속 조림도 실시한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산사태를 비롯한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 2027년 봄 낙엽송과 백합나무 등을 심을 예정이다.


한편 양평군은 지난 8월 5일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특정 시기에 한정하지 않고 연중 재선충병 방제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송준호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 여건에 맞는 선제적인 방제와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 청장은 “피해목 제거부터 목재 자원 활용, 후속 조림까지 사업 전반을 철저히 추진해 재선충병의 확산을 차단하고 건강한 산림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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