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도 관광도 '탐난다'…제주 전국체전 즐길 거리 풍성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10-15 13:59

관람 인증하면 탐나는전 최대 2만원·공영관광지 24곳 할인


탐라문화제·제주제품 장터·로봇 체험 등 부대행사 다채


전국체전 개막 D-2전국체전 개막 D-2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4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합화 출발식이 진행되고 있다.

성화는 제주도청을 출발해 16일까지 사흘간 도내 115개 구간을 순회한다. 2026.10.14 jihopark@yna.co.kr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1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제주의 문화와 관광을 함께 즐기는 축제로 펼쳐진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전국체전에 다양한 문화행사와 관광 혜택,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선수와 임원, 재외한인체육단체 등 3만599명이 참가해 5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경기는 도내 68곳과 도외 6곳 등 모두 74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 개회식은 16일 오후 6시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위대한 숨'을 주제로 열린다.


제주의 탄생과 신화, 아픈 역사와 이를 극복한 공동체의 힘을 표현한 공연이 펼쳐지고, 제주 전역 115개 구간을 순회한 성화가 최종 점화된다.


전국체전을 관람하면 지역화폐와 관광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도는 개·폐회식과 경기장 방문을 인증한 관람객에게 건별로 지역화폐 '탐나는전' 1만원을 지급한다.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관람객은 전국체전 공식 누리집에서 대체 불가 토큰(NFT) 기반 디지털 입장권을 신청한 뒤 네이버페이 월렛에서 발급받으면 된다.


개·폐회식은 입장할 때 스마트폰으로, 경기장은 현장에 설치된 근거리 무선 통신 인증 장치로 방문 사실을 확인한다.


디지털 입장권 소지자는 도내 공영관광지 24곳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입장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경기장 주변 식당과 카페, 전통시장 등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할 수 있어 경기 관람이 지역 상권 이용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탐라문화제 포스터탐라문화제 포스터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체전 기간 제주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제65회 탐라문화제도 열린다.


17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 일대에서 '탐라의 숨결, 체전의 열정, 하나 된 제주'를 주제로 4개 마당, 16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전국체전 경기가 열리는 제주종합경기장과 가까운 곳에 축제장을 마련해 경기 관람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17일 오후 5시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시민복지타운광장까지 이어지는 탐라풍물제 거리 행진을 시작으로 전통 민속놀이 체험, 무형유산 공연, 공예품 장터 등이 이어진다.


18∼20일 오후 8시에는 제주의 신화와 역사, 공동체 정신을 담은 창작 가무극 '바람의 딸, 섬이 되다'가 무대에 오른다.


제주시 탑동광장에서는 17∼18일 이틀간 '2026 원도심 야간여행 섬夜(야)시즌' 축제가 열린다.


17일 오후 7시 30분에는 가수 소유가, 18일 같은 시간에는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이 끝난 오후 8시 30분부터는 이틀간 10분씩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17일에는 탑동광장에서 출발해 동문시장과 칠성로 상가 등을 돌아오는 야간 걷기 행사도 마련된다.


제주 향토음식을 소개하는 '탐라 멘도롱 장터'와 미디어아트, 야간 산책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귀포시에서는 제주 특산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장터가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은 17∼18일 오후 2∼5시 이중섭거리 일대에서 도내 기업과 소상공인 14곳이 참여하는 제주제품 판매 장터를 운영한다.


한라산 중턱에서의 질주한라산 중턱에서의 질주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4일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공동목장에 마련된 경기장에서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사이클(MTB) 경기가 열리고 있다. 2026.10.14 jihopark@yna.co.kr


제주산 착즙주스와 갈치조림 간편조리식품, 화산란, 닭육포, 감귤 가공식품, 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도외 택배비를 지원해 관광객들이 무거운 짐 없이 제주 제품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게 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 마련되는 전국체전 홍보관에서는 자율주행 로봇이 식수를 제공하고 재활용품을 수거하며 사람 형태의 로봇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선수단과 가족의 관광과 지역 상권 방문을 돕는 관광 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대회 기간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머물 수 있도록 숙박·교통·위생 관리도 강화한다.


숙박업소의 요금표 게시와 실제 판매요금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바가지요금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 확인에 나선다.


렌터카 업체를 대상으로는 신고요금과 할인율, 차량 사고 때 적용하는 자기부담금 등 새로운 대여약관 준수 여부를 살핀다.


도내 음식점과 식품 판매업소에 대해서도 식중독 예방과 원산지 표시, 위생관리 등을 점검한다.


경기장 74곳에는 안내소를 설치하고, 종합안내소를 포함해 안내인력 684명을 배치해 경기 일정과 디지털 입장권 발급 등을 돕는다.


자원봉사자 3천500명과 서포터즈 4천762명도 경기장 안내와 응원 등에 참여한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이번 전국체전은 제주의 역량과 따뜻한 환대를 보여드리는 자리"라며 "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제107회 전국체전 특별 성화 채화제107회 전국체전 특별 성화 채화 (제주=연합뉴스)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를 밝힐 특별 성화가 13일 오후 제주돌문화공원 하늘연못에서 채화됐다.

채화식에서는 설문대할망이 제주의 대지를 빚어낸 창조 신화가 문화공연으로 재현됐다. 2026.10.13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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