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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장석일 인천시의료원장의 취임 후 진료 실적이 0건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허 의원이 인천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부인과 전문의인 장 원장은 2024년 12월 취임한 뒤 2025년과 2026년(8월 기준) 단 한 건의 진료도 하지 않았다.
반면 전임자인 내과전문의 김철수 전 원장(2016∼2018년 재임)은 연간 외래 700여명과 입원 환자 2천300∼2천900명을 진료했다.
외과 전문의인 조승연 전 원장(2018∼2024년)은 재임한 6년간 외래 669명, 입원 환자 1천500여명을 진료했으며 수술 103건을 직접 집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의료원은 핵심 진료 기능이 회복되지 않은 채 수술·시술 실적도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료원의 암 수술 환자는 2018년 68명에서 2024년 2명으로 급감했으며, 지난해와 올해는 0명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암 수술 사업 수혜자도 2018년 43명에서 감소해 2024년부터는 매년 0명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의료원이 19억원을 들여 혈관조영촬영기를 도입하면서 문을 연 심뇌혈관센터의 스텐트 시술 실적은 지난해 5월 개소 후에 한 달 평균 1.6건에 그쳤다.
허 의원은 "의사 한 명이 아쉬운 공공병원에서 원장이 단 한 명의 환자도 보지 않은 사실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암 수술은 끊기고 심뇌혈관센터도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인천시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