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파업 여파에 자동차 생산 6년 6개월만에 최대폭 줄어
수출 기다리는 자동차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한국 자동차가 1976년 첫 수출 이래 50년간 약 7천655만대 수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에서 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6.5.12 yongtae@yna.co.kr
(세종=연합뉴스) 안채원 송정은 기자 = 8월 국내 생산, 소비, 투자가 일제히 감소했다. 트리플 감소는 지난 5월 이후 석 달 만이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2020년=100)는 118.7로, 전월대비 1.3% 줄며 7월(-0.1%)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감소폭은 지난해 10월(-2.2%) 이후 가장 크다.
광공업생산은 4.8% 줄었다. 자동차(-24.8%), 고무·플라스틱(-11.0%)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자동차 생산은 2020년 2월(-28.9%)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8월 휴가철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일부 업체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의 여파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상품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8% 줄며 7월(-2.6%)에 이어 두달째 감소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4.5%),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6%)에서 판매가 줄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0.5%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9.5% 감소했다.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1.6%)에서는 투자가 늘었지만, 선박 및 항공기 투자 감소로 운송장비(-32.8%)에서 감소한 영향이 컸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