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천600만개 판매…500만 유료구독자 확보
오우라 스마트링 [AP=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 다양한 건강 관련 기록을 추적해 보여주는 스마트링 제조사 오우라가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우라는 최대 30억달러(약 4조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기업가치는 160억달러(약 21조원)을 넘을 것으로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IPO 신청을 앞두고 이 회사는 매출이 급증하면서 동시에 적자 폭도 증가했다.
회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말까지 9개월간 매출은 12억1천만달러(약 1조6천5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9억2천430만달러(약 1조2천600억원)로 전년 동기 1억8천280만달러에 비해 많이 늘어났다.
2013년 설립된 오우라의 스마트링은 수면과 심박수, 활동량 등 건강 기록을 챙기는 소비자들에게 매일 충전해야 하는 스마트워치에 비해 덜 피로감을 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약 3천600만개를 판매했다. 최신 모델 오우라링5 가격은 마감 처리에 따라 399달러(55만원)~499달러(68만원)다.
오우라는 월 5.99달러(8천200원), 또는 연간 69.99달러(9만5천원)를 받고 50가지가 넘는 건강 관련 통계를 제공하고 영양상태 분석, 임신 및 출산 가이드, 복약 모니터링 등 개인 맞춤형 정보도 준다.
6월 말 기준 유료 가입자는 500만명을 넘어섰다.
오우라 지분은 현재 피델리티, 포러너 벤처스, 베드포드 릿지 캐피탈, 라이프라인 벤처스 등이 각각 5% 또는 그 이상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상장을 앞두고 넷플릭스와 핀테크 기업 로빈후드 마켓 출신 인사들을 영입했다.
상장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앨런앤컴퍼니, 제프리스 금융그룹이 맡았다.
블름버그는 "올해 미국 IPO 시장은 스페이스X가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고 SK하이닉스 ADR이 외국 기업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인 265억달러를 조달하는 등대형 기술기업들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