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3천억원대·신협 1천억∼2천억원 수준
카드·보험업권도 조만간 배분 예정
새마을금고 올해 가계대출 못 늘린다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서울 한 새마을금고 지점에 붙은 대출 광고 모습. 2026.3.8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김지연 강류나 기자 = 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업권에도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치 배분이 마무리됐다.
지난해 목표치 초과로 페널티를 받은 새마을금고와 신협도 목표치가 소폭 상향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상호금융업권과 저축은행업권에 새로운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치를 안내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부채 총량 한도를 1.5%에서 3%로 2배 상향했고, 이에 따라 업권별·회사별로 새로운 목표치를 부여하고 있다.
신규 대출 여력 30조원 가운데 주택공급과 청년·중저신용자 핀셋 지원을 위한 정책유보분을 제외하고 배분된다.
지난해 목표치를 초과해 '순증 0%' 페널티를 받았던 새마을금고와 신협도 이번 목표치 조정으로 일부 여력을 확보했다. 새마을금고는 약 3천억원, 신협은 1천억∼2천억원 수준을 추가 한도를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추가 목표치는 작년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의 약 0.5% 수준으로 배분된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 폭이 큰 만큼 하반기 신규 취급 여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올해 7월까지 새마을금고는 2조1천억원, 신협 1조6천억원 각각 늘었다. 추가 배분으로 상반기 초과분이 일부 상쇄되는 효과는 있지만, 주택담보대출 등 신규 대출 여력은 사실상 없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상호금융업권은 상반기 가계대출이 이미 크게 늘어 총량 재조정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집단대출 등 정책 유보분을 통한 실수요자 지원 여력이 생긴 점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업권 비중이 가장 큰 은행권의 목표치 배분은 지난주 마무리됐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경우 약 2조6천400억원가량 증가해, 올해 목표치는 약 60%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카드·보험업권과도 목표치 배분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회사별로 안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