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소금길 신흥마을∼이끼쉼터 3시간 왕복…주민해설사 동행·전통 간식 체험
동해소금길 걷는 탐방객들 [동해문화관광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북평장터에서 소금을 지고 백두대간을 넘어 정선 임계 등 영서 지역으로 향하던 옛길이 올가을 생태·역사 트레킹길로 관광객을 맞는다.
동해문화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생태녹색관광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오는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동해소금길 제1코스 트레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동해소금길은 과거 북평장터에서 구입한 소금을 정선 임계장터 등 영서 지역으로 운반하던 옛 교역로에서 유래했다.
소금을 지고 백두대간을 넘나들던 보부상과 지게꾼들의 삶과 애환이 밴 길이다.
현재는 동해의 자연과 옛길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는 생태·문화 탐방로로 활용되고 있다.
동해소금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트레킹은 신흥마을을 출발해 용소폭포와 옛 주막터, 이끼쉼터를 거쳐 돌아오는 약 3시간 왕복 코스다.
주민해설사가 동행해 소금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보부상들이 쉬어가던 주막터에서는 전통 간식과 음료를 즐기는 체험도 진행한다.
앞서 동해소금길 프로그램은 총 21회에 545명이 참여했다.
재단은 참가자 의견을 반영해 이번에는 제1코스 탐방 구간을 이끼쉼터까지 연장해 가을철 자연경관과 소금길의 정취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참여 희망자는 동해소금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정연수 대표이사는 "동해소금길은 단순한 걷기 길을 넘어 영동과 영서를 오가던 선조들의 삶과 이야기가 남아 있는 길"이라며 "가을 자연 속에서 소금길의 역사와 정취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해소금길 트레킹 프로그램 홍보물 [동해관광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