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지고 넘던 백두대간 옛길…가을 트레킹 명소로 변신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9-01 11:15

동해소금길 신흥마을∼이끼쉼터 3시간 왕복…주민해설사 동행·전통 간식 체험


동해소금길 걷는 탐방객들동해소금길 걷는 탐방객들 [동해문화관광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북평장터에서 소금을 지고 백두대간을 넘어 정선 임계 등 영서 지역으로 향하던 옛길이 올가을 생태·역사 트레킹길로 관광객을 맞는다.


동해문화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생태녹색관광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오는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동해소금길 제1코스 트레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동해소금길은 과거 북평장터에서 구입한 소금을 정선 임계장터 등 영서 지역으로 운반하던 옛 교역로에서 유래했다.


소금을 지고 백두대간을 넘나들던 보부상과 지게꾼들의 삶과 애환이 밴 길이다.


현재는 동해의 자연과 옛길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는 생태·문화 탐방로로 활용되고 있다.


동해소금길동해소금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트레킹은 신흥마을을 출발해 용소폭포와 옛 주막터, 이끼쉼터를 거쳐 돌아오는 약 3시간 왕복 코스다.


주민해설사가 동행해 소금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보부상들이 쉬어가던 주막터에서는 전통 간식과 음료를 즐기는 체험도 진행한다.


앞서 동해소금길 프로그램은 총 21회에 545명이 참여했다.


재단은 참가자 의견을 반영해 이번에는 제1코스 탐방 구간을 이끼쉼터까지 연장해 가을철 자연경관과 소금길의 정취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참여 희망자는 동해소금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정연수 대표이사는 "동해소금길은 단순한 걷기 길을 넘어 영동과 영서를 오가던 선조들의 삶과 이야기가 남아 있는 길"이라며 "가을 자연 속에서 소금길의 역사와 정취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해소금길 트레킹 프로그램 홍보물동해소금길 트레킹 프로그램 홍보물 [동해관광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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