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장 "공업 물량 배정해 달라"…국토부 장관에 정책 건의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8-29 09:18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민경선 경기 고양시장은 전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자족 기능 확충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건의서를 직접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민경선 고양시장, 국토교통부 장관 만나 지역 현안 해결 건의민경선 고양시장, 국토교통부 장관 만나 지역 현안 해결 건의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책 건의 사항은 ▲고양시 공업 물량 6만6천㎡ 창릉지구 내 즉각 배정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창릉지구 내 벌말마을 편입 ▲고양은평선 식사지구 연장 등이다.


고양시는 현재 전 지역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돼 산업시설 확충과 기업 유치에 제약받고 있다.


인구 107만명 대도시 규모에 비해 산업 용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공업 물량 확보가 시급해 고양시에 배정할 수 있는 공업 물량 6만6천㎡를 창릉지구 내에 즉각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획일적인 수도권 규제로 도시의 자족 기능 확충이 제한되지 않도록 '수도권정비계획법'의 합리적인 개정 필요성도 전달했다.


시는 관내 대학과 국립암센터 등 우수한 산·학·연·의료 인프라를 연계해 항공우주·도심항공교통(UAM), 의료·바이오 등 미래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주거 중심 도시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과 인재가 모이고 지역에서 일자리와 경제활동이 선순환하는 자족도시로 전환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고양은평선을 기존 고양시청에서 식사지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해 이 지역의 부족한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철도 접근성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민 시장은 대규모 주거개발에 비해 철도 등 광역교통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한 지역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려면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면담에 참석한 국토부 관계자들은 고양시가 처한 여건 등에 공감하며, 고양시의 건의 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뒤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시는 설명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협력해 지역 현안이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자족 기능 확충과 교통 인프라 개선 등 핵심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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