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산 분자 모양이 약물 전달 효율 결정"
연구 이미지 [포스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주사 대신 약을 피부에 바르는 방식으로 약물을 전달할 원리를 발견했다.
포스텍(POSTECH)은 신소재공학과 오승수 교수팀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최시영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피부를 이루는 지방산의 '분자 모양'이 약물 전달 효율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란 점을 찾아냈다고 28일 밝혔다.
많은 전문가는 약물을 전달할 때 주사를 놓는 대신 피부에 바르는 방안을 고민하면서 피부 장벽을 일시적으로 느슨하게 만드는 '투과 촉진제'를 연구해 왔다.
그동안 많은 전문가는 지방산이 피부 지질의 촘촘한 배열을 많이 흐트러뜨릴수록 약물이 더 잘 통과한다고 여겼다.
그러나 연구팀은 다양한 분석을 통해 약물 투과도를 좌우하는 것이 '지방산 모양'이란 점을 파악했다.
오승수 교수는 "연구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 기반을 마련할 원리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