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낙석 사망사고는 예견할 수 없었던 일"…경찰 수사종결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8-28 10:17

전문가들 "자연 암벽 붕괴에 따른 돌발·이례적 상황서 발생"


통제되는 낙석 사고 현장통제되는 낙석 사고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 50대 행인이 사망한 '남구 낙석 사고'가 예견할 수 없었던 자연 암벽 붕괴에 따른 돌발·이례적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최종 판단해 형사책임 소재 등을 가리기 위해 진행해온 수사를 자체 종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8일 오전 10시 47분께 남구 봉덕동 한 지하차도 옆 절개지 경사로에서 1∼2m 너비 대형 암석들이 통행로로 쏟아져 보행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명확한 사고 원인과 형사책임 소재 등을 밝히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금까지 현장 감식 및 관련 자료 검토, 업무 담당 공무원 조사, 전문가 회의 등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관련 전문가들은 '사고 붕괴지점은 위험성을 감지하기 어려운 지질학적 특성과 절리(갈라진 틈)가 발달 된 곳으로, 절리 내 20년 이상 자란 수목에 의해 암반 고정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당일 강풍의 영향을 받아 발생한 돌발적이고 이례적인 사고'라는 취지로 감정 결과를 내놨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진술과 전문가 자문ㆍ회의 결과 등을 모두 고려할 때 자연 암벽 붕괴에 의한 보행자 사망이라는 결과 발생을 예견할 수 없었다고 보여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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