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자 교육생 46% "적발 때 면허 정지·취소 수준 인식"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8-27 10:00

도로교통공단 924명 설문…22.8%는 "단속기준 이하" 판단


음주운전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인식 설문 결과음주운전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인식 설문 결과 [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교육 수강생의 46%가 당시 자신의 상태를 면허 정지나 취소 수준으로 인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지난 6월 24일부터 한 달간 음주 운전자 교육 수강생 924명을 설문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응답자의 25.2%는 적발 당시 면허취소 수준으로, 20.8%는 면허정지 수준으로 인식했다고 답했다.


반면 22.8%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는데도 자신의 상태를 단속기준 이하라고 판단했다.


이는 실제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가 아닌 적발 당시 운전자들의 주관적인 인식을 조사한 결과다.


음주운전을 하게 된 주요 이유 설문 결과 음주운전을 하게 된 주요 이유 설문 결과 [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음주운전 이유로는 '술을 마신 뒤 오랜 시간이 지나 술이 깼을 것으로 판단해서'가 2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술을 몇 잔 마시지 않았다고 생각해서'와 '집과의 거리가 너무 가깝거나 멀어서'가 각각 16%였다.


공단 관계자는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가볍게 여기거나 자신의 상태를 과소평가하는 판단은 모두 위험하다"며 "술을 마셨다면 운전 가능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운전대를 잡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예방은 '판단'이 아니라 '사전 준비'음주운전 예방은 '판단'이 아니라 '사전 준비' [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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