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선 이상 "이 상태로 총선 어려워"…장동혁에 간담회 요구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8-26 18:13

절반가량 참석한 모임…"징계도 화합·결속 해칠 우려, 심사숙고해야"


국민의힘 원내대표-4·5선 중진 간담회 참석하는 김도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원내대표-4·5선 중진 간담회 참석하는 김도읍, 이종배 의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과 이종배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와 4·5선 의원 간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7.13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 중 절반가량이 26일 모임을 갖고 당내 현안을 논의한 뒤 장동혁 대표에게 간담회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 후 열린 이 모임에는 4선 이상 의원 19명 중 주호영·김기현·나경원·김도읍·김상훈·박대출·유의동·윤재옥·이종배 의원 등 9명이 참석했다.


4선 이종배 의원은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이 당이 이런 상태로 총선에서 승리하긴 어렵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해주셨다"며 "중진 의원들이 당 대표 간담회를 요구하기로 했다. 정례적인 간담회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어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조경태·권영진·서범수·진종오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징계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당의 화합과 결속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래서 심사숙고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들을 냈다"고 말했다.


다만 "너무 그렇게 한목소리만 낼 건 아니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다)"며 "징계 대상자인 의원들도 당의 화합을 위해 좀 더 노력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날 장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당협위원장 당원직선제' 추진 등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한 의견도 나왔느냐는 물음에는 "그에 대해선 별다른 의견이 없었다"고 답했다. 장 대표 거취와 관련한 이야기도 이날은 없었다고 전했다.


장 대표가 최근 중진들을 향해 불출마 등 희생해야 한다는 한 것과 관련해서는 "중진들이 모인다고 하니, 마치 장 대표 가는 길에 다른 목소리가 나올 거라는 식으로 언론에 많이 나와서 (보도) 제목만 보고서 하는 얘기가 아닐까 하는 이야기가 좀 있었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또 "장 대표와 중진 간담회를 하면 좀 더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서로 이해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중진 모임을 한다고 장 대표 노선에 다 반대하는 것만은 아니다. 장 대표를 만나려는 것도 당의 발전을 위한 것이니 그에 대해선 경청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일부 주제를 놓고 의원들 간 이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오늘 (모임 참석자가) 19명 중 9명이라 과반이 안 돼서, 가까운 시일 내 다시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며 "총선이 가까워지고 있고, 당 상황이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의견이 많고, 중진들이 목소리를 더 내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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