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휴온스랩 합병 백지화…"주주가치 보호"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8-26 18:10

모회사 휴온스글로벌 주주 반대·주가 하락 등에 무산


휴온스글로벌휴온스글로벌 [휴온스글로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휴온스글로벌[084110] 자회사인 휴온스[243070]와 휴온스랩 간 합병이 무산됐다.


휴온스는 특별위원회 권고에 따라 이사회를 열어 휴온스랩과 합병 계약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휴온스 특별위원회는 정부 정책, 모회사인 휴온스글로벌 주주들의 반대, 증시 환경 변화에 따른 휴온스 주가 하락, 올해 5월 합병 결정 당시 합병가액과 현재 시가의 괴리 등을 이유로 합병 중단을 권고했다.


휴온스글로벌 이사회도 이날 휴온스와 휴온스랩 간 합병에 대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취소하기로 결의했다.


휴온스글로벌 특별위원회는 휴온스랩의 자금 조달, 휴온스의 약가 개편 대응 필요성 측면에서 합병 명분이 있지만, 주주와 견해차가 컸던 만큼 합병을 중단하고 연구개발(R&D)과 주주 신뢰 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주주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합병 중단을 결정했다"며 휴온스랩이 보유한 바이오 플랫폼 기술이 글로벌 기술 이전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온스는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사 휴온스랩을 흡수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휴온스랩은 바이오의약품, 펩타이드 의약품 등을 개발하는 업체로,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해 항체의약품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하지만 휴온스글로벌의 일부 소액 주주들은 핵심 비상장 자회사인 휴온스랩이 사업회사인 휴온스에 합병될 경우 휴온스글로벌 주주 가치가 훼손된다며 합병에 강하게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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