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후 회사채·CP에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 적용 예정
SK서린사옥 전경 [S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NICE신용평가는 26일 SK이노베이션[096770]과의 합병이 결정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의 신용등급을 상향 검토 등급 감시(Credit Watch)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기존 장기 신용등급은 'A-, 안정적', 단기 신용등급은 'A2-'이다.
장기 신용등급은 주로 선순위 무보증 회사채 등 장기채권을 발행할 때, 단기 신용등급은 기업어음(CP)이나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자금을 조달할 때 활용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SKIET의 장·단기 신용등급은 향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NICE신용평가는 "SKIET가 SK이노베이션에 흡수합병되면 회사채와 CP가 존속법인인 SK이노베이션으로 이관돼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인 'AA, 안정적'과 'A1'을 적용받을 예정인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양사 간 합병을 의결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중국발 가격 경쟁으로 현금창출력이 어려워진 가운데 사업·재무 위험을 줄이고 사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해서다.
합병비율은 1대 0.117454로, SKIET 보통주 1주당 SK이노베이션 보통주 0.117454주가 배정된다.
SKIET는 오는 11월 24일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합병될 예정이다. SKIET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3천500억원을 넘을 경우 합병 계약이 해제될 수 있다.
다만 합병 이후 SKIET는 소멸하기 때문에 기존 신용등급도 취소될 예정이다.
한편, 나신평은 이번 합병이 SK이노베이션의 신용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이미 SK이노베이션의 종속회사로 연결재무제표에 실적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