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청 소설·시·수필 수상작 발표…"4천여편 응모 역대 최대"
동포청, 2026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자 발표 [동포청 제공]
최용대기자 =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올해 재외동포문학상 단편 소설 부분 대상 수상자로 재미동포 최윤희의 '영의 증명'을 선정하는 등 수필 5편, 시 4편, 단편소설 4편 등 13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시 부분은 미국 임줄리아(ImJulia)의 '금 간 것들'이, 체험수기·수필 부분은 오스트리아 이현의 '150유로의 절망, 300유로의 기적'이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시 부문 '낙타의 길'(허효순, 르완다), 단편소설 부문 '초판본'(박인숙, 미국), 체험수기·수필 부문 '구겨진 지폐'(이상희, 미국)에 돌아갔다.
심사는 시 부문 정호승, 나희덕, 문태준, 소설 부문 구효서, 은희경, 편혜영, 체험수기·수필 부문 박상우, 권지예, 윤성희 작가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재외동포 특유의 개별적이고 풍부한 경험이 빛나는 작품들이 많았다"라며, "삶의 성숙함과 언어적 조탁으로 난관을 극복하는 서사가 인상적이었다"라고 평했다.
올해 문학상 공모에는 70개국에서 4천307편이 접수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61개국 2천500여 편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수상자들은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열리는 세계한인주간에 모국을 찾아 시상식과 교류 행사에 참여한다. 수상작은 작품집 '재외동포 문학의 창'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전체 수상자 명단은 재외동포청 공식 누리집(www.oka.go.kr)과 코리안넷(www.korean.net), 소통24(www.sot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협 청장은 "4천여 편의 응모작에는 저마다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동포들의 삶과 생각이 담겨있다"라며 "그 이야기가 문학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닿고, 우리 사회가 세계 곳곳의 동포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