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처음 부정평가와 동률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8-21 17:06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이번 주 처음으로 같아졌다.


이재명 대통령

한국갤럽이 21일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4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45%로 집계됐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1%였다.


앞서 지난주(8월 2주차) 조사에서는 긍정률 44%, 부정률 46%로 부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 긍정평가를 앞선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률이 1%포인트 오르고 부정률이 1%포인트 내리면서 두 수치가 나란히 45%로 균형을 이뤘다. 취임 직후인 6월 4주차 64%였던 긍정률은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왔다.


지역별로는 온도차가 뚜렷했다. 전남광주·전북에서는 긍정평가가 79%에 달한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27%에 그쳤다. 서울에서도 부정평가(56%)가 긍정평가(32%)를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는 40대(55%)와 50대(50%)에서 긍정평가가 절반을 넘었으나, 18~29세(33%)와 30대(37%)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가 긍정평가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80%가 부정평가를 택해 정당 간 시각차가 극명하게 갈렸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19%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경제/민생'(11%), '전반적으로 잘한다'(7%), '소통'(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이 28%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제/민생'(12%), '국방/안보/대북'(7%,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ETF 거래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에서는 올해 이익을 본 사람의 59%가 대통령 직무를 긍정평가한 반면, 손해를 본 사람은 63%가 부정평가해 투자 성과와 국정평가 인식 사이에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로 1위를 지켰고, 국민의힘이 25%로 뒤를 이었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은 각각 2%, 무당층은 26%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모두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지역별 정당 지지도를 보면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이 53%로 압도적 우위를 보인 반면, 전남광주·전북에서는 민주당이 72%로 절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54%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43%로 민주당(34%)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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