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부 열풍 주춤하자 中팝마트 성장 급제동…해외매출 11% '뚝'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8-20 19:50

상반기 매출 24% 증가…작년 200%대 성장서 크게 둔화


중국 팝마트의 캐릭터 인형 '라부부'중국 팝마트의 캐릭터 인형 '라부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 인형 '라부부'(LABUBU) 열풍이 주춤하면서 중국 완구업체 팝마트의 성장세에 급제동이 걸렸다.


20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팝마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72억위안(약 3조5천6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했다.


매출 자체는 늘었지만 라부부의 인기에 힘입어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200%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크게 둔화했다.


순이익도 50억4천만위안으로 시장 전망치 66억위안을 밑돌았다.


특히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대만 매출은 47% 증가했지만,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했다.


팝마트는 미국에 8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본토 매장은 4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팝마트는 블랙핑크 멤버 리사와 팝스타 리한나 등이 소셜미디어(SNS)에 라부부 제품을 소개하면서 지난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한때 '중국산 완구'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열기가 한풀 꺾이면서 단일 인기 캐릭터를 지속 가능한 지식재산권(IP)으로 키울 수 있을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시장에서는 팝마트뿐 아니라 소셜미디어의 화제성을 등에 업고 급성장한 일부 중국 소비재 브랜드들이 비슷한 문제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귀금속 브랜드 라오푸황진과 음료 업체 차지 등도 빠르게 성장했지만 경기 둔화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성장세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팝마트는 라부부를 비롯한 인기 캐릭터를 장기적인 엔터테인먼트 IP로 육성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다만 블룸버그는 오랫동안 인지도를 축적한 디즈니나 헬로키티를 보유한 일본 산리오와 달리 팝마트가 글로벌 IP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등록일자2025-07-05
오픈일자2025-07-05
발행일자2026-08-21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FAX031)781-4315
이메일hangukmaeilnews@naver.com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74-3.일심빌딩 302호 031-781-9811.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