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굴착기 동원해 철골 구조물 해체 및 숨은 불씨 제거 주력
"안전 확보 후 경찰·국과수 등과 원인 규명"
(평택=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진 끝에 21시간여 만에 진화된 경기 평택시 위험물 보관창고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합동 감식을 위한 잔해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택 위험물 보관창고서 불 (서울=연합뉴스) 11일 경기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의 한 위험물질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6.8.11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경기 송탄소방서는 12일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 소재 피제이케이(PJK) 평택1센터 화재 현장에서 철골 구조물 등의 해체 및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화재 현장은 건물의 벽체를 지지하던 대형 H빔이 열에 녹아 휘어지고, 곳곳에 부러진 채 널브러져 있는 상태다.
청북119안전센터 대원들이 소방차량 1대와 민간업체의 굴착기 1대를 동원해 H빔을 철거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 같은 붕괴 잔해물을 밖으로 빼내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수 있다고 보고 이날 중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H빔을 절단해 밖으로 빼내는 등 잔해물 제거에 주력하고 있다"며 "큰불은 모두 잡혔지만, 잔해를 들출 때 숨어있던 불씨가 되살아나는 경우가 있어 이를 완전히 제거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잔해 정리가 끝나는 대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3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분주한 소방관들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1일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의 한 위험물질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6.8.11 xanadu@yna.co.kr
앞서 지난 11일 0시 3분께 위험물 허가량이 모두 합쳐 1천255만ℓ에 달하는 특수물류센터인 PJK 평택1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자칫 대형 피해로 번질 수 있다고 보고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진화에 나서 같은 날 오후 9시 17분께 완전히 진압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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