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주미대사 "쿠팡, 생각보다 훨씬 오래가는 이슈"(종합)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7-15 17:11

일시 귀국해 외교장관에 보고…"대미투자 프로젝트 발굴, 더 논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강경화 주미대사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강경화 주미대사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일시 귀국한 강경화 주미대사가 15일 조 장관과의 면담을 위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7.15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민선희 기자 = 한미 관계 업무 협의를 위해 일시 귀국한 강경화 주미한국대사가 쿠팡 문제를 두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오래 가는 이슈"라고 말했다.


강 대사는 15일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면서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하고 "그 이슈는 그 이슈대로 관리하면서 조인트 팩트시트(한미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에 양 정상께서 합의한 사안들에 대해 진전을 만들려고 다양한 레벨에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측이 한국 측에 구체적으로 요구한 사항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며 "계속 협의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미 연방하원 법사위원회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인 쿠팡을 차별적으로 공격한다는 주장을 담은 보고서가 나왔고, 백악관 당국자가 "이재명 정부는 쿠팡을 콕 찍고 있다"고 발언하기도 하는 등 쿠팡 이슈의 한미관계에 대한 영향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강 대사는 한국의 대미 투자 속도를 높여달라는 미측의 압박이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우리 산업통상부와 미 상무부가 계속 협의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아무래도 상업적 합리성을 충족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려고 하다 보니까 조금 더 논의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강 대사는 조현 외교부 장관의 지시로 이날 귀국해 오는 19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면서 한미 관계 유관 부처들과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 대사 일시 귀국 지시는 지난주 전달됐다. 미 하원 법사위 보고서가 이달 초 공개된 이후 귀국 지시가 전달된 것인데, 정부의 기대보다 사안 해결 진척이 느리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청와대는 강 대사 귀국과 관련해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공관장의 건의나 솔직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사는 "한미 간에는 워낙 관계가 촘촘해 이슈도 많다"며 "아무래도 (워싱턴) DC에 있는 사람과 (외교부) 본부에 있는 분들과 현장감이 다르니까, 본부의 생각은 제가 듣고 현장감은 제가 전해드리기 위해서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날 청사에서는 비공개로 조 장관과 만나 현안 보고를 진행했다. 이어 외교부 1·2차관과 북미국, 양자경제외교국, 국제기구·원자력국 등 한미 관계 현안을 다루는 부서들과 회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사는 오는 16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주재하는 한미 관계 현안 관련 회의에 유관 부처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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