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재선충병 강력 대응…국가방제벨트·특별방제구역 지정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7-15 17:09

산림청, 전략적 방제체계 구축…충남 재선충병, 작년 5천→올해 14만 그루 폭증


소나무재선충병 국가방제전략 모식도소나무재선충병 국가방제전략 모식도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산림청은 충남 서해안 지역의 급격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국가방제벨트를 구축하고 특별방제구역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충남 지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은 지난해 약 5천 그루에서 올해 약 14만 그루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태안·보령·서천·청양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보다 강력한 방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산림 당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지난 1월 수립한 국가방제전략에 따라 충남 서해안에서 내륙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국가방제벨트 구축과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국가방제벨트는 피해 극심 지역 외곽 선단지(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역 바깥쪽으로, 주변 산림으로 병이 확산할 가능성이 큰 구역)를 중심으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인 방제를 실시하는 2㎞ 이내 실행 구역, 확산 진행 속도를 고려한 완충구역을 각각 설정한다.


이어 최외곽에 수종 전환 및 간벌, 나무주사 등을 통해 폭 2㎞ 이상의 재선충병 안심 방제대를 조성하는 이중 방어체계다.


특별방제구역은 피해가 '심' 이상(피해목 3만그루 이상 발생한 시·군·구)인 지역에 대해 지방정부가 지정 신청을 하고 산림청이 검토해 지정·고시하는 구역이다.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할 경우 연중 방제를 할 수 있어 방제 물량 확대 및 기계화 작업 등으로 효율적인 방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예찰·예산 등 방제 전반에 대한 국가지원이 강화된다.


국가방제벨트를 통해 재선충병의 자연적인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피해가 극심한 내부지역에 대해서는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해 수종 전환 방제, 생활권 위험목 제거 등 사업을 연중 실시하게 된다.


이홍대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피해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해 연중 방제 등 지역의 피해 상황에 따른 맞춤형 방제를 하겠다"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줄이고 건강한 산림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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