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통사망사고 급증…경찰 대책회의 후에도 나흘간 5명 사망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7-15 08:18

올해 사망자 61명, 지난해보다 56%↑…"선제적 예방 조치 필요"


3명의 사망자가 나온 검단구 왕길고가교 사고3명의 사망자가 나온 검단구 왕길고가교 사고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에서 올해 들어 교통 사망사고가 급증하자 인천경찰청장이 대책회의까지 열었으나 회의 후 나흘간 5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한창훈 인천경찰청장은 지난 10일 인천지역 11개 경찰서 교통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안전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한 청장은 올해 들어 인천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자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대책회의를 소집했으며,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책회의 소집 시점 올해 인천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명보다 18명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책회의 다음 날인 11일 하루 동안에만 교통사고 사망자 4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어 지난 14일에도 사고가 발생하면서 올해 사망자는 61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인천의 교통 사망사고 증가율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4일 사망 사고는 오전 9시 46분께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한 도로에서 30대 여성이 몰던 오토바이와 BMW 승용차가 부딪치면서 일어났다.


지난 11일 오후 1시 45분께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농로 교차로에서는 오토바이 운전자인 60대 남성이 트럭 충돌 사고로 숨졌다.


같은 날 오전 6시 9분께에는 인천시 검단구 왕길고가교에서 중앙선 침범 충돌사고로 승용차 2대의 20∼40대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사망했다.


지난 3일에는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60대 여성이 자신을 구조하러 온 경찰 순찰차에 치여 숨지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강화군 사망사고 사례를 토대로 인천지역 농로에 반사경을 설치하고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나뭇가지 등을 제거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또 중앙선 침범 사고를 막기 위해 사고 지역 중앙선에 규제봉을 설치하고 도로 표면에는 그루빙(속도 저감 포장) 작업 등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경찰 조치만으로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 보니 지역별 사후약방문식 대책보다는 관계기관 공동사업을 비롯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중상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보행자 안전 관리와 함께 화물차와 이륜차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사고 가해자나 피해자 중 고령층의 비율이 높다"며 "안전 인식도 개선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홍보·교육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등록일자2025-07-05
오픈일자2025-07-05
발행일자2026-07-15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FAX031)781-4315
이메일hangukmaeilnews@naver.com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74-3.일심빌딩 302호 031-781-9811.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