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아시아·프랑스어권 희곡 7편 낭독공연 개최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7-14 11:01

8월 7∼22일 명동예술극장 무대에…프랑스·캐나다 퀘벡 희곡 낭독공연 첫선


국립극단 해외 희곡 낭독 공연국립극단 해외 희곡 낭독 공연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국립극단은 다음 달 7∼22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해외 희곡 낭독 공연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중국·프랑스·캐나다 퀘벡 주의 희곡을 조명할 예정이다.


한일연극교류협의회 주도로 8월 7∼9일 열리는 제13회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에서는 일본 최고 권위의 '기시다 구니오 희곡상'을 수상한 화제작 두 편이 무대에 오른다.


'바쿠스의 신녀-홀스타인 암소'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여성의 성과 몸이 어떻게 통제·소비되는지 파헤친다. 이어지는 '도도가 낙하한다'는 조현병을 앓는 개그맨의 이야기를 통해 정상인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같은달 12∼16일에는 한중연극교류협회가 주최하는 제9회 중국 희곡 낭독 공연이 열린다.


핵전쟁 이후 신체 개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SF 장르의 '역전된 미래', 마카오 소시민들의 24시간을 담은 '73집 반 세입자의 마카오 기담',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화를 담은 모노드라마 '파도가 밀려올 때' 등을 선보인다.


프랑스·퀘벡 희곡 낭독 공연은 올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프랑스어권 작품을 소개하는 국내 극단인 '프랑코포니'가 기획한 프랑스 작품 '다리우스'가 21일 낭독된다. 시청각을 잃고 후각만 남은 중증 장애 아들을 위해 향기를 만드는 어머니와 조향사의 여정을 그렸다.


국립극단이 퀘벡극작가협회와 공동 기획해 22일 선보이는 '비앙베이앙스'는 캐나다 총독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대형 로펌의 변호사가 고향에서 자신이 맡은 사건을 처리하며 과거의 유령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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