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국제무대…금리 방향 신호는 거부
워시 연준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케빈 워시 의장은 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으나 물가가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워시 의장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주최로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중앙은행 포럼에 패널로 참석해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낮아졌다"면서도 "우리는 미국의 물가 안정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게 우리가 할 일이며 목적"이라며 "전술이나 전략 등 나머지는 앞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워시 의장은 "우리(중앙은행들)는 모두 물가 안정이란 일을 한다. 그게 유일한 일은 아니겠지만, 지난 며칠간 들은 바로는 인공지능(AI)과 생산성에 대한 열린 생각이 공통적으로 있었다"며 "그러나 우리가 모두 둘러보건대 물가가 너무 높다"고 말했다.
워시 의장의 취임 후 첫 국제무대 데뷔 자리인 이번 행사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총재, 티프 매클럼 캐나다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다.
선제안내(포워드 가이던스) 폐지를 추진해온 워시 의장은 이날도 연준의 정책 방향에 관해선 신호를 제시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거절했다.
워시 의장은 "우리는 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좋은 토론을 하겠지만, 그 이상은 여러분께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한 사회자의 추가 질문에도 "나는 선제안내를 제시하지 않겠다. (사회자가) 이 규칙을 깨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그렇게는 안 될 것"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연준은 워시 의장 취임 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취임 한달여 된 워시 의장은 "우리는 오랫동안 독립적인 중앙은행이었고 현재도 그렇다"며 "앞으로 그에 대한 변화는 못 볼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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