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뉘연 시인(왼쪽), 민병훈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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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시인 김뉘연과 소설가 민병훈이 제12회 김현문학패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사단법인 문학실험실이 26일 밝혔다.
선정위원회는 김뉘연의 시에 대해 "우리가 사는 세계의 초과 중량을 예민하게 감지하고 바로 지금 여기의 현실이 아니었을 수도 있었을 잠재적 현실이 언제나 기성 현실에 덧대어져 있는 것임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병훈의 소설에 대해서는 "소설이 시도하는 자신에 관한 이야기가 철저하게 불가능한 것임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은 그 시도를 계속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고 설명했다.
선정위원으로는 소설가인 이인성 문학실험실 대표를 비롯해 김정환 시인, 김태환 서울대 독문과 교수, 김형중 조선대 국문과 교수, 조강석 연세대 국문과 교수가 참여했다.
김뉘연은 2020년부터 시집 '모눈 지우개', '문서 없는 제목' 등을 펴냈다. 민병훈은 2015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해 소설집 '재구성', '겨울에 대한 감각' 등을 썼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일 열리며, 수상자들에게는 김현문학패와 함께 시 부문 1천만원, 소설 부문 1천5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사단법인 문학실험실은 문학평론가 고(故) 김현(1942~1990)의 25주기를 기려 2015년 이 상을 제정했다. 고인이 세상을 뜬 나이인 만 48세 이하 작가로 5년 이상 활동하면서 해당 장르의 저서를 2권 이상 출간한 시인·소설가를 대상으로 한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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