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 퍼레이드 보게 시험 미뤄달라는 학생들…뉴욕주 "시험봐야"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6-16 06:55

NBA 우승 축하 행사·고교 학력평가 겹쳐…연기 청원에도 일정 유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바에서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를 응원하는 팬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바에서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를 응원하는 팬들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5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뉴욕 곳곳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우승 축하 퍼레이드 당일 예정된 주(州) 학력평가 시험을 미뤄달라는 학생들의 청원을 당국이 거부했다.


15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주 교육부는 오는 18일 예정된 고등학교 졸업 및 진학 시험인 '리전트'(Regents) 시험을 일정 변경 없이 그대로 시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8일 오전 10시엔 뉴욕시에서 닉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린다. 문제는 이 시간이 뉴욕주 고등학생 수십만명이 일제히 치르는 생물학 시험 시작 시간과 겹친다는 점이다.


오후에도 지구과학 등의 시험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닉스의 우승 축하 현장을 지켜보길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퍼레이드 일정이 발표되자 곧바로 온라인 청원 사이트를 통해 시험 연기를 요청했다.


뉴욕주 교육부 대변인은 "뉴욕 시민들이 닉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우리 학생들 역시 이 순간을 위해 일 년 내내 준비해왔다"며 "닉스 선수들처럼 학생들도 그동안 노력했고 마침내 빛을 발할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학생들의 요청을 접한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도 지역 언론 NY1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결정권이 없다며 "제가 드리고 싶은 격려는 시험을 치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밤 닉스가 53년 만에 NBA 우승을 차지하자, 밤새 축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극심한 혼잡과 함께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뉴욕 경찰(NYPD)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경찰관 폭행, 불법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총 63명이 체포됐다.


또 경찰차 5대와 스쿨버스 3대가 파손됐으며, 현장 통제 과정에서 경관 10명이 부상했다. 흉기 사건 4건도 보고됐으며, 17세 소년이 발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등록일자2025-07-05
오픈일자2025-07-05
발행일자2025-07-05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FAX031)781-4315
이메일hangukmaeilnews@naver.com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74-3.일심빌딩 302호 031-781-9811.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