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화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들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5일 오전 유성구청에 마련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들이 이날 오전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26.6.5 coolee@yna.co.kr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희생자들이 가족과 동료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
7일 오전 대전 유성구 유성선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이번 폭발 참사로 숨진 희생자 5명 중 3명의 발인식이 잇따라 엄수됐다.
장례식 내내 굳은 얼굴로 고개조차 들지 못했던 유족들은 운구차로 옮겨지는 고인의 영정을 보고 다시 한번 울음을 터트렸다.
한 유가족은 출발 준비를 마친 운구차를 계속해서 두드리며 "이렇게 가면 어떻게 하느냐", "또다시 언제 보나"라며 오열하기도 했다.
이번 참사로 가장을 잃은 한 가족은 마지막까지 고인의 관에 손을 떼지 못하며 애끊는 절규를 토해냈다.
여승주 한화 부회장을 비롯해 손재일 대표이사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들과 친분이 있었던 동료들은 운구차가 이동하는 마지막 순간에 다다르자 끝내 참아왔던 눈물을 훔치며 북받치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고인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세척공실에서 다 함께 일했던 노동자들로, 지난 1일 오전 로켓 추진제(화약) 세척 작업 중 발생한 폭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앞서 다른 희생자 1명의 발인식도 전날 엄수된 가운데 또 다른 희생자 한명의 시신은 같은 날 연고지인 타지역으로 운구돼 장례 절차를 진행 중으로, 오는 8일 영면에 든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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