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6월 모평 영어, 작년 수능보다 쉬워…수험생 시험부담↓"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6-04 14:59

EBS "6월 모평 영어, 작년 수능보다 쉬워…수험생 시험부담↓"


"추상적 개념 친절하게 설명하는 문항 많아져"…EBS 연계율 55.6%


2027학년도 6월 모의평가 실시2027학년도 6월 모의평가 실시 (서울=연합뉴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6.6.4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세종=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4일 시행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은 역대급으로 어려웠던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EBS 대표 영어 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절대평가 기조에 따라 적절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김 교사는 "작년 수능과 다른 신유형은 없었다"면서 "지문을 충실히 읽고 정확히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들이 다양한 유형에서 출제돼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작년 수능에서 영어는 매우 어렵게 출제돼 '불수능'이란 지적을 받았다. 특히 상위권 변별력 확보에 실패했다는 비난 여론이 컸고, 이는 시험을 주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의 사퇴로 이어졌다.


작년 수능에서 영어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3.11%로,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 2018학년도 이래 1등급 비율이 가장 낮았다.


김 교사는 "작년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한 것은 지문 자체의 난이도를 보고 판단한 것"이라며 "이번에도, 작년 수능 때도 추상적 개념을 묻는 문항이 많았는데 이번 모의평가는 지문을 읽다 보면 보다 친절하게 개념을 설명하는 문항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에서 상위권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33·34번(빈칸 추론)과 36·37번(글의 순서)이 꼽혔다.


EBS 연계율은 55.6%로, 총 45문항 중 25문항이 연계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교사는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면서도, 대의나 어법 파악과 같은 문항들은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들의 시험 부담을 경감하고자 한 것 같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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