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조국혁신당, 전북 지방의원 17명 당선…'아쉬운 성적표'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6-04 14:55

[6·3 지선] 조국혁신당, 전북 지방의원 17명 당선…'아쉬운 성적표'


휠체어 유세 김영민·전직 경찰공무원 김나영 당선인 화제


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 로고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 로고 [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조국혁신당 후보 17명이 전북 광역·기초의회에 입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비례 1명, 전주시의회 5명, 군산시의회 2명, 익산시의회 3명, 완주군의회 2명, 정읍시의회·남원시의회·임실군의회·부안군의회 각 1명이다.


인물 면면을 보면 혁신당 전북도당 대변인을 맡아온 이화숙·채민석 당선인이 각각 군산 비례, 전주 가선거구에 발을 들였다.


특히 20년 넘게 민주당이 독차지해온 익산 마선거구에 도당 익산시지역위원회의 김영민 장애인위원장이 당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휠체어에 의존한 불편한 몸으로 일일이 유권자들과 만나 한표를 호소했다.


또 도의회에 비례로 입성한 김나영 당선인은 고려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전직 경찰공무원이라는 특이한 이력도 가졌다.


다른 군소정당의 부진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숫자이지만 혁신당 전북도당의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한다.


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내 전체 지방의회 244석의 30%(약 73석)를 차지한다는 각오였다.


도당은 혁신당 후보들이 '민심의 바람'을 타지 못한 이유 중 하나로 '김관영 돌풍'을 꼽았다.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 후보가 전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을 초래, 민주당의 전북 장악력이 되려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그 연장선에서 보면 도당은 14개 기초단체장 중 3∼4곳의 당선을 예측했으나 모두 민주당 후보에 내줘야 했다.


혁신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목표에 비하면 지방의원 당선인 17명은 아쉬운 결과"라며 "이보다 조금은 더 성과를 낼 수 있었으나 이원택·김관영 후보의 전북지사 선거전이 전국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는 바람에 민주당이 결집하고 군소정당의 표가 다른 곳으로 몰리는 현상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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