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 '오류 논평' 논란에 "유족·도민께 사과"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5-14 08:15

민주당 충북도당 '오류 논평' 논란에 "유족·도민께 사과"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사실관계가 잘못된 논평을 냈다가 뒤늦게 삭제하고, 사과문까지 내는 촌극이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주당 충북도당의 곽명환 대변인은 14일 사과문을 통해 "전날 배포한 이동석 국민의힘 충주시장 후보 관련 논평과 관련해 당사자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충북도당은 전날 논평에서 "이동석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용산 출장소'를 방불케 했다"면서 "윤상현·김재섭 의원의 참석은 물론 장제원·이철규·권성동 의원 등 소위 윤어게인이라 불리는 인사들의 축전과 영상이 쏟아졌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지난해 숨진 장제원 전 의원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권성동 의원의 등장에 의문이 제기되자 민주당 충북도당은 해당 논평을 삭제했다.


곽 대변인은 "최초 배포된 논평에서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2023년 9월 출판기념회를 혼동했고, 이 과정에서 참석 인사 및 축전·영상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서술했다"며 "사실관계 확인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작성된 것으로 명확한 오류"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실과 다른 언급으로 고인의 명예에 누를 끼치고 유족들에게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아울러 잘못된 정보로 혼란을 겪은 도민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정당의 공식 논평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사실관계가 엉망"이라는 지적과 함께 "선거를 앞두고 윤어게인 프레임 씌우기에만 눈이 멀어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무리한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는 최소한 사실과 책임, 품격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허위 논평 작성 경위와 삭제 이유를 설명하고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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