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8년 만에 보건의료협의체…의료인 연수 등 협력 강화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10-30 14:13

내달 몽골 의료진 6명 국내 연수…디지털헬스·의약품 안전관리도 지원


몽골 국립암센터 둘러보는 정은경 장관몽골 국립암센터 둘러보는 정은경 장관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보건복지부는 30일 외교부 양자회의실에서 몽골 보건부와 제7차 한-몽 보건의료협의체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양국은 2011년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후 2018년까지 보건의료협의체를 운영했고, 이날 8년 만에 차관급 협의체를 재개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몽골 보건부의 '의사 및 전문인력 1천명 양성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인 연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지난 3월 체결한 의료인 연수협력 약정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4주간 한국 의료기관에서 몽골 의료인 6명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특히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현지 수요가 높은 암, 심장이식 2개 분야의 팀 기반 다학제 협진 역량을 강화한다.


우리 정부는 또 몽골 정부가 국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2국립암센터의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몽골 의료진 교육·연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몽골의 보건의료 디지털 전환을 위해 보건의료정보시스템, 디지털헬스 기술, 사이버 보안 및 데이터 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 지원과 지식 공유를 추진한다.


아울러 의약품 품질관리 및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기준 몽골의 한국 의약품 수입 규모는 362억원으로, 독일(425억원), 슬로베니아(402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이에 따라 한국은 몽골의 의약품 품질보증·관리, 시험·검사 역량 강화 등 의약품 안전관리 전반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몽골 의료진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팀 기반 연수 체계를 마련하고, 디지털 헬스와 의약품 조달까지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며 "논의한 사항들이 몽골 국민의 건강증진과 양국의 보건의료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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