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황칠로 되살린 신라의 멋…구영국 황칠작품전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10-27 14:50

경주 수오재서 '신라와 함께 학춤 추는 황칠 경주에 오다'


구영국 작 '황칠옻칠나전색패분소나무'구영국 작 '황칠옻칠나전색패분소나무' [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공예 재료인 황칠의 역사와 예술적 가능성을 조명하는 전시가 경주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 경주 한옥갤러리 수오재에서 진행 중인 '신라와 함께 학춤 추는 황칠 경주에 오다'는 황칠의 계승과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모색해 온 구영국 작가의 초대전이다.


황칠은 황칠나무에서 얻은 수액을 가공해 사용하는 천연 도료로, 특유의 황금빛 광택이 특징이다. 삼국시대부터 귀한 재료로 여겨져 왕실에서 사용됐으며, 통일신라 시대에는 주요 무역품으로도 활용됐다.


구영국 작 '황칠십장생민화'구영국 작 '황칠십장생민화' [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표작은 '황칠십장생민화'다. 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세와 자태를 지닌 학 무리를 그렸으며, 배경에는 황칠과 24K 순금분을 섞어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를 표현했다. 십장생을 둘러싼 물결 무늬에는 자개를 활용해 전통 민화에 독특한 질감과 색채를 더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황칠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구 작가는 "황칠은 공기와 만나면 색이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를 막기 위해 특수 안료를 섞어 작품을 만들었다"며 "황칠의 아름다움과 작품에 담긴 역사의 흔적은 물론 미래 황칠 연구의 지향점을 볼 수 있는 전시"라고 말했다.


전시는 11월 7일까지.


최용대 발행인/ 주필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헤드라인 뉴스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등록일자2025-07-05
오픈일자2025-07-05
발행일자2026-10-27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FAX031)781-4315
이메일hangukmaeilnews@naver.com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74-3.일심빌딩 302호 031-781-9811.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