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지주 자회사 대표후보 숏리스트 발표 앞두고 재차 강조
정무위 국감, 고심하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문에 답변을 고심하고 있다. 2026.10.22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연말 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임이 마무리되는 대로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했는지 확인할 것을 내부적으로 지시한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금감원 부원장 회의에서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금융지주 자회사 CEO 경영승계절차 문제점을 재차 거론하며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후보군 선정·검증·평가에 이르는 전체 과정이 사전에 마련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간 이 원장은 자회사 CEO 경영승계절차와 관련해 금융지주 회장에게 권한이 집중된 구조, 승계절차의 불투명성, 이사회의 실질적 견제기능 부족 등을 문제로 지적해왔다.
또 이 원장은 승계절차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면 지배구조 개선방안 취지와 모범관행에 부합하게 진행됐는지 확인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언은 금융지주 자회사 CEO 선임 절차가 본격화하는 시점에 나왔다.
실제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이날 은행장 등 13개 자회사의 CEO 후보 숏리스트를 확정한다. 지난달 승계절차를 개시한 NH농협금융지주도 오는 28일 자회사 CEO 후보 롱리스트를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9일 정무위 국감 당시 이 원장은, 연말 은행장 인사에서 내부통제 시스템 작동 여부를 사후 점검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의 지적에 "법 개정 이전이라도 현재 은행권에서 이뤄지는 인선 절차와 관련한 점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지배구조 개선이 실제 이뤄지는지 성과를 확인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금융위원회도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 정부안을 마련해 조만간 당정 협의를 추진하려는 것으로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