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부담 5천원…연간 방문객 20만명 기준 20억원 유통 기대
화천 파크골프장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파크골프장 입장료를 인상하면서 지역화폐로 일부를 돌려주는 환급제도를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17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역 내 모든 파크골프장의 성인 입장료를 기존 5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인상했다.
대신 유료 입장객에게 화천사랑상품권 1만원을 환급해 실질적인 이용 부담은 종전과 같은 5천원 수준으로 유지했다.
화천 파크골프장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환급받은 상품권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 식사나 음료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어 관광객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같은 날 다른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이용할 경우에는 최초 결제 영수증을 제시하면 5천원만 내고 입장할 수 있다.
화천지역 숙박객에게 제공하던 파크골프장 1회 무료입장 혜택도 종전과 같이 유지된다.
화천군은 이번 제도가 관광객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지역화폐 유통을 늘려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연간 외지 방문객 20만명이 각각 상품권 1만원을 환급받을 경우 지역에 유통되는 상품권 규모는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화천 파크골프장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화천군은 앞으로 파크골프장뿐 아니라 지역 축제와 관광자원, 스포츠대회 시상금과 포상금 등에도 화천사랑상품권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세훈 군수는 "지역화폐 유통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맹점을 늘리고 부정 사용 행위는 엄격하게 단속하겠다"며 "지역화폐 중심의 순환모델을 구축해 지역경제 곳곳에 돈이 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