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린 효자' 진천 이교영 선생 효행자료, 문화유산 등록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10-15 10:04

진천향교 등 주민들 18일 경축 행사…"효의 가치 되새기는 자리"


(진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오는 18일 백곡면 명암리 명심 산촌생태마을 문화교육관에서 '도암 이교영(1890∼1976) 선생 효행자료 충북도 등록문화유산 등록 경축 마을행사'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이교영 선생 효자비이교영 선생 효자비 [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천향교와 진천군유도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선생의 효행 정신을 기리고, 관련 자료의 등록문화유산 고시를 지역 주민들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문화유산 등록 경과와 자료의 가치 소개, 진천향교 전교 환영사, 축사, 문화유산 등록 유공자 공로상 수여 등 순으로 진행된다.


효행자료는 백곡면 명암리에 거주했던 선생의 효행과 이를 기린 지역사회의 기록을 담은 총 5권의 자료다.


효행록효행록 [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3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약 30년에 걸쳐 작성된 123편의 기록을 한데 모은 것이다.


주요 자료는 1934년 선생이 진천군 명륜회장으로부터 받은 표창장, 1956년 건립된 효자비의 비문, 1963년 편찬된 효행록 등이다.


진천군에 따르면 이교영 선생은 극진한 효행으로 하늘이 내린 효자로 불렸다.


이교영 선생이교영 선생 [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31년 4월 모친이 병환으로 생명이 위태로워지자 왼쪽 장지를 끊어 피를 먹였고, 다음 해 5월 병이 재발하자 모친의 목숨 연장을 위해 왼쪽 무명지를 끊어 수혈했다.


모친의 사망 후에는 1년간 시묘했다.


선생은 또 중풍으로 병석에 누운 부친을 4년여간 직접 돌봤고, "절대 시묘하지 말라"는 부친의 유언에도 3년간 조석으로 성묘하고 상복을 벗지 않았다.


남명수 진천향교 전교는 "이번 행사는 이교영 선생의 효행과 선행을 기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온 효 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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