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해경, 추석 연휴 불법조업 中어선·선원 6명 나포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9-27 15:33

대만 육군, 내달 양안 유사시 대비 전술훈련 '루성 2호' 실시


중국 어선 나포하는 대만 해순서 직원(좌측 하단)중국 어선 나포하는 대만 해순서 직원(좌측 하단) [대만 해순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 해순서(해경)가 월경해 불법조업한 중국 어선과 선원 6명을 나포했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해순서는 중추절(추석) 연휴 기간인 현지시간 전날 오전 6시께 대만해협 중간선에서 가까운 대만령 군사요충지인 펑후의 무더우위섬 북서쪽 인근 해역에서 중국 어선 1척이 불법으로 조업한다는 어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100t급 해순서 함정(PP-10071)은 같은 날 오전 9시 12분께 선박 명칭을 지운 중국 어선이 불법 저인망 조업을 하는 것을 확인하고 단속에 나섰다.


중국 어선은 대만 해순서의 정선 명령에 불응하며 15분 동안 지그재그로 운항하면서 달아났다.


해순서는 추격전 끝에 해당 선박과 선원 6명을 펑후섬의 마궁항으로 압송해 조사하고 있으며, 양안(중국과 대만) 교류에 관한 법령인 '대만지구와 대륙지구 인민관계조례'에 따라 처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만 해순서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 18일까지 대만해협 중간선에서 가까운 대만령 군사요충지인 펑후 해역에서 불법 조업에 나선 중국 어선 102척을 퇴거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만 육군은 다음달 14∼23일 양안(중국과 대만) 유사시에 대비한 전술 대항훈련 '루성(陸勝) 2호'를 실시한다고 대만 언론이 전했다.


최신형 M1A2T 에이브럼스 전차가 배치된 북부 타오위안 양메이 지역의 육군 연합병종 제269여단과 남부 가오슝 아롄 지역의 연합병종 제564여단이 각각 가상의 적 부대인 홍군(대항군)과 수비군(청군)을 맡는다.


연합병종은 미군의 합동군 개념을 토대로 2019년 9월부터 편제를 시작한 대만 육군의 통합군 운영체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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