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대전 순회전 27일까지…국립중앙과학관·세종수목원 무료 개방
대전에서 열리는 시오타 치하루 개인전 [헤레디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세종=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추석 명절을 맞아 대전·세종 곳곳에서 다채로운 즐길 거리·놀거리·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연휴 기간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시오타 치하루의 개인전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이중섭 순회전을 모두 대전에서 즐길 수 있고,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세종수목원이 무료 개방된다.
대전 헤레디움 시오타 치하루 개인전 포스터 [헤레디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대전에서 만나는 한일 근현대 미술가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HEREDIUM)과 아트사이트 소제에서 열리는 시오타 치하루의 개인전 '기억의 빛 속으로'는 추석 연휴 기간 전일 휴관 없이 정상적으로 열린다.
작가는 수십만 가닥의 실로 구성한 대형 설치를 비롯해 영상, 실과 유리 조형, 드로잉을 선보이며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 기억과 상실 등 보이지 않는 인간의 경험과 감정을 눈앞의 '존재'로 불러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한국에서 마주한 역사의 순간과 대전에 축적된 기억에서 영감을 받아 설치한 대형 설치 신작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기도 한다.
헤레디움은 1922년 건립된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대전지점 건물을 복원한 공간이다.
아트사이트 소제는 대전 동구 소제동의 시간과 흔적이 남은 장소로, 관람객은 두 공간을 이동하며 전시를 관람한다.
일본 오사카 출신으로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오타 치하루는 붉은색과 검은색 실을 활용한 설치 작업으로 유명한데, 2015년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일본관 대표 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6시 30분에 마감한다.
대전시립미술관 이중섭 순회전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MMCA 이건희 컬렉션 : 이중섭'도 아직 방문하지 못했다면 이번 추석 연휴가 적기다.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이중섭의 작품과 아카이브를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까지 전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이건희컬렉션을 중심으로 이중섭의 회화, 은지화, 엽서화, 편지화 등 작품 100여 점과 아카이브 자료 30여 점을 소개한다.
같은 기간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청년작가지원전,'넥스트코드 2026: 글리산디,글리산도', 성민우 작가 기획전 '풀의 시간', 최종태전시관 개관기념전 '최종태의 질문 : 아름다움의 발견, 그리고 창조를 위한 기록' 등 다양한 전시회가 동시에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휴관한다.
국립세종수목원 한가위 행사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 과학관·수목원 무료 개방에 풍성한 한가위 행사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은 추석 연휴 기관 유료 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하고, 한가위 과학 상회 행사를 개최한다.
단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전체 휴관한다.
이 기간 과학시장에서는 오래된 과학기구, 과학책, 실험 도구 등 과학 용품 위주의 벼룩시장이 열리고, 향수 만들기, 라탄바구니 만들기, 3D 펜 아트를 이용한 키링 만들기, 우주공학 치트키 종이접기, 추석 한복 접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대전한밭수목원은 추석 연휴 내내 정상 운영하고, 이 기간 둔산대공원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인 세종수목원은 휴관하는 25일을 제외하고 24일부터 27일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연휴 기간 '가든마블 : 세계의 정원', '앙리 마티스가 그린 오색 정원', '식물덕후 : 초록의 기록', '파닥파닥 해바라기들이 건네는 신나는 이야기' 등 다양한 특별전시가 열린다.
아울러 전통악기 연주와 전통 놀이를 체험해볼 수도 있고 마리모, 테라리움, 도마 만들기 등 유료 행사도 풍부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