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받은 신장, 운동이 지킨다…기능 소실 위험 28% 감소"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9-01 10:34

세브란스병원, 신장이식 환자 1만2천여명 7년 이상 추적 관찰


여의도공원 산책하는 직장인들여의도공원 산책하는 직장인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 기사와 직접 연관이 없는 사진입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신장이식 환자가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이식받은 신장 기능을 더 오래 유지하고 사망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이주한, 재활의학과 윤서연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신장이식 환자 1만2천175명을 규칙적 운동 여부에 따라 나눈 뒤 평균 7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 중 규칙적으로 운동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이식받은 신장의 기능 소실 위험이 28% 낮았다. 사망 위험도 15% 적었다.


이 결과는 나이와 성별, 당뇨병·고혈압 등 동반 질환, 신장 기능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보정한 이후에도 일관되게 유지됐다.


연구팀은 운동 강도보다 일정 수준 이상의 운동량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특히 빠르게 걷기 등 중등도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정도 규칙적으로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었다. 무리한 고강도 운동이 아니더라도 꾸준한 운동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주한 교수는 "이번 연구로 신장이식 환자에서 규칙적인 운동이 이식 신장과 환자의 생존을 모두 향상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며 "환자 상태에 맞는 운동 상담 등을 진료에 적극 활용한다면 장기적인 치료 성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외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게재됐다.


비운동군과 운동군의 이식신장 소실 및 사망 발생률비운동군과 운동군의 이식신장 소실 및 사망 발생률 [세브란스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등록일자2025-07-05
오픈일자2025-07-05
발행일자2026-09-01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FAX031)781-4315
이메일hangukmaeilnews@naver.com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74-3.일심빌딩 302호 031-781-9811.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